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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제약, 지난해 평균유보율 116%P 증가

  • 영상뉴스팀
  • 2010-04-28 06:26:18
  • 녹십자-200%P, 유한-130%P 상승…"규제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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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 제약사들의 유보율이 평균 1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보율이란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눠 산출한 수치로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내재가치가 높은 우량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들이 발생한 이익을 배당이나 투자 등에 사용하기보다 현금으로 갖고 있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본 여력은 크지만 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데일리팜은 12월 결산법인 중 녹십자·한미·동아·유한·중외제약 등 상위 5개 제약사의 유보율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유보율 평균은 1092%로 2008년 976%에 비해 1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보율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녹십자가 200%포인트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유한·한미·동아·중외제약이 각각 130·120·110·20%포인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보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유한양행(1800%)·한미약품(1770%)·동아제약(730%)·녹십자(690%)·중외제약(470%) 순 이었습니다.

이처럼 상위 제약사들의 유보율이 증가한 원인은 정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과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 정책에 대한 부담감과 금융위기로 침체됐던 경기가 차츰 풀리면서 잉여금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들의 유보율이 높은 것은 제약사들이 향후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정책·리베이트 근절 정책과 제도 시행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점쳐짐에 따라 경영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투자나 배당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유보율 증가를 바로미터로 안정적 기업운영의 틀을 넘어 제약사들의 재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합리적 정책 시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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