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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액면분할로 주가상승 날개다나

  • 영상뉴스팀
  • 2010-05-07 06:27:10
  • 유동성 확보는 호재…펀더멘탈 개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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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지난 달 29일 보통주 액면분할을 통한 주식변경상장을 단행해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당 금액은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됐으며 이에 따른 주식 발행 수는 6백 34만주로 종전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액면분할은 예컨데 주당 5000원짜리 주식 1주를 500원짜리 주식 10주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액면분할은 해당 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거래량을 늘리는 이른바 유동성 효과가 매우 높고,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도 높이는 주가상승의 호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펀더멘탈이 아무리 좋은 제약사라도 유통주식수가 부족하면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액면분할은 이런 제약사들의 유통주식수를 증가시켜 거래를 유발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도 “기관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우량하더라도 중소형주는 유동성이 부족해 매수를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면 적극 매수의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며 “지난 1990년대 이후 액면분할주 테마가 형성될 정도로 주가상승의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전반의 분석외에도 이번 보령제약 주 액면분할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올초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의 ‘지속 가능한 외형적 성장과 내재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선포와 이번 액면분할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2011년 출시될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을 필두로 한 신약 개발로 기업 펀더멘탈을 다지고, 액면분할 등의 수단을 통해 자금 선순환을 유도해 2014년까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고도의 경영전략인 셈.

이번 액면분할을 통한 거래량 유동성 확보라는 호재가 보령제약의 펀더멘탈과 함께 과연 증시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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