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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애니펜시럽, 한미 맥시부펜에 '도전장'

  • 이탁순
  • 2010-05-15 06:27:10
  • 제형추가 '오리지널의 역습'…임상시험 거쳐 지난 1월 허가

안국약품의 '애니펜시럽'
작년 일반의약품으로는 드물게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해열제 ' 맥시부펜'이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국내 유일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시럽제로 올해 7월까지 재심사기간(PMS)이 남아있는 맥시부펜을 위협하는 제품은 안국약품의 ' 애니펜 시럽'.

이 제품은 오리지널 품목인 애니펜을 시럽제로 개발해 올 초 허가를 획득, 지난 4월부터 발매하고 있다.

15일 식약청과 안국약품에 따르면, 지난 1월 허가를 획득한 '애니펜 시럽'이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5일 발매된 이 약은 맥시부펜 시럽과 마찬가지로 소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마쳐 재심사 잔여기간(~2010.07.03)이 부과됐다.

아쉬운 점은 피험자 모집에 애를 먹어 임상시험이 늦어지는 바람에 허가를 늦게 획득한 것.

7월이면 PMS가 만료되는 탓에 많은 숫자의 제네릭 공세가 예상된다. 실제로,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맥시부펜시럽 제네릭은 개발건수가 톱5에 들만큼 후속 주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맥시부펜시럽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은 앞으로 시장 성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맥시부펜시럽이 1cc당 47원인 반면, 안국의 '애니펜시럽'은 31원이다. 저렴한 가격은 일반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시럽'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은 후발 제네릭과 품질면에서 비교우위에 설 전망이다.

안국약품의 담당 PM은 "비록 출시가 1년여 늦어지긴 했지만, 맥시부펜과 마찬가지로 유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해열제 시장에서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작년 한미의 맥시부펜시럽은 112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다만, 그동안 후발주자 진입을 가로막았던 PMS 빗장이 풀리는 만큼 이를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해나갈지가 앞으로 성적의 변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개량신약에 맞선 오리지널의 역습이라 할 만한 안국약품 '애니펜시럽'과의 초반 대결도 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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