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약물 진출에도...아일리아, 황반변성약 선두 굳건
- 손형민
- 2024-02-24 0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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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리아, 지난해 매출 967억원으로 1위…전년대비 20.2%↑
- 비오뷰, 200억원 돌파…바비스모·루센티스 시밀러 존재감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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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일리아의 매출은 967억원으로 2022년 804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아일리아는 바이엘과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를 억제한다. 지난 2013년 국내 허가된 아일리아는 이듬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며 본격 시장에 등장했다.

이후 아일리아의 매출은 지속 증가하며 2019년 468억원, 2020년 60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800억원 돌파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아일리아는 지난 달 특허 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자들의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천당제약 등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원개발사 바이엘과 리제네론은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를 대비해 아일리아 고용량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고용량 제형을 출시해 투여 간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등 확보하고 있는 적응증에 대해 모두 아일리아 고용량을 허가받겠다는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는 지난해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이 20.2% 줄었다. 루센티스는 2020년 370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2년에는 294억원, 지난해에는 200억원 매출도 기록하지 못했다.
루센티스는 아일리아와 마찬가지로 VEGF-A를 억제하는 기전은 동일하지만 투여 간격이 짧다. 2개월에 1회 투여 가능한 아일리아 대비 루센티스는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한다. 또 시력저하가 심한 당뇨병성 황반변성에서도 아일리아가 루센티스 대비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
노바티스는 후속 황반변성 약물인 비오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오뷰는 아일리아처럼 2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3분기 국내 출시된 비오뷰는 같은 해 8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 165억원, 지난해에는 21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작년 신규 진입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매출 도합 19억원’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와 로슈의 바비스모는 존재감을 크게 나타내지는 못했다.
시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종근당의 루센비에스는 지난해 5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이 공동판매하는 아멜리부는 8억원 매출에 그쳤다.

출시 전부터 크게 기대를 모았던 바비스모는 지난해 매출 6억원을 올렸다. 다만 바비스모의 급여 적용 시점은 지난해 10월이기에 진짜 경쟁은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바비스모는 로슈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 약은 VEGF뿐만 아니라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한다. 두 경로를 독립적으로 차단하게 되면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 감소 효과가 VEGF 단독 차단 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 치료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TENAYA, LUCERNE 연구에서 바비스모는 아일리아 대비 모두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지속기간은 24개월에 달했다. 바비스모는 1~2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하는 다른 치료제들 대비 4개월에 1회 투약으로 다른 치료제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바비스모의 매출이 아일리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바비스모는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3조 5600억원을 올리며 아일리아 7조8000억원의 절반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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