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회' 설립 움직임 가시화…논란 예고
- 박동준
- 2010-06-09 12: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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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서울시약 임원 참여…대약, 확대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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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시약 임원을 지낸 인사를 필두로 일군의 약사들이 모여 개국약사들을 회원으로 하는 '개국약사회' 출범을 추진, 하반기 중 창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개국약사회가 실질적인 조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비영리 법인 인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인사들은 개국약사회가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개국약사회가 대한약사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고 지원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료계에서도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개원의협의회 및 각과 개원의협의회가 존재하는 것처럼 약사 사회 내에서도 약사회를 필두로 개국약사회, 병원약사회 등 다양한 단체가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체의 규모나 활동영역을 떠나 약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대한약사회로서는 '개국약사회'라는 새로운 약사 단체의 출범이 달가울 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들은 개국약사회 설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약사단체의 활동이 자칫 정치적 목적으로 확대될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한약조제약사회 설립 당시에도 민감한 반응들이 나왔지만 결국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약사회 차원에서 대응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대응할 만한 문제도 아니지 않느냐"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개국약사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약사들 사이에서도 단체가 개국약사들의 고충 해결이라는 제한적인 활동을 넘어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예상은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국약사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한 인사는 "대한약사회가 정책을 주도하는 단체라면 개국약사회는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비영리 법인 승인도 조만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의료계에도 의협을 중심으로 개원의협의회가 있는 것처럼 개국약사회는 대한약사회를 보완하는 단체로 갈 것"이라면서도 "발기인대회나 창립총회의 규모를 보면 단체가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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