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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두배약품, 자진정리…국세청 세금추징 여파

  • 이상훈
  • 2010-07-15 10:54:13
  • 업계, 세무조사 연루 도매상 14곳 움직임 예의주시

국세청의 접대성 경비(리베이트) 관련 제약사 탈세와 무자료 거래 도매상 적발 사태가 부실 도매상 무더기 부도사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국세청 조사에 연루된 두배약품은 자진 정리에 들어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 조사에 연루된 14개 도매상 가운데 서울 소재 두배약품이 자진 정리에 들어갔다. 이번 국세청 조사에는 두배약품 외에도 서울소재 H약품, 인천 소재 I약품, 전주 소재 T약품, 대전 소재 D약품 등이 포함됐다.

앞서 13일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거래질서 문란혐의가 큰 30개 제약, 의료기기, 도매업체에 대해 탈세조사에 착수, 총 83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제약업체 등이 자사제품 판매 증대를 위해 병의원 등에 지출한 접대성 경비(속칭 리베이트) 1030억원을 찾아, 462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하지만 이번 세무 조사 결과에는 제일약품과 한국오츠카제약, 대웅제약 등 제약업체 이름과 추징금이 알려졌을 뿐 연루 14개 도매상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관련 업계의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두배약품은 자진정리 내용을 거래 제약사는 물론 주변 도매업체에 통보했으며, 내주부터 재고의약품을 각 제약사별로 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제약사 여신관리팀 관계자는 “아직 부도처리 상황이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두배약품의 경우 세무조사 연루 도매상 가운데 한 곳”이라면서 “업계에서는 담보 사정이 좋지 않거나 경영 상황이 좋지 못한 도매상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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