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약국 후폭풍
- 정흥준
- 2024-03-04 17: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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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말 진료중단 후 이달 폐업...인근 약국 2곳 직격탄
- 작년 12월 병원장 사망 후 누적부채에 인수자 없어
- 주민들 공공의료원 설립 위한 서명운동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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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지난 12월 병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상속세와 누적 부채 등의 이유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폐업 결정됐다.
2월 말부터 진료를 중단하고 폐업 절차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도 운영하고 있지만 극적인 운영 재개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병원은 외래·처치환자 등을 고려하면 일 400여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266병상 규모로 지난 1996년 개원해 이듬해 종병으로 승격해 약 28년 간 운영해왔다. 양산시 동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기도 하다.
급작스런 폐업으로 주민들 불편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근접한 약국 2곳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장 사망 후 가족 중 의사가 있었는데 상속포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지역에서는 규모가 있는 병원이고 응급실을 갖추고 있어 문을 닫으면 앞으로 응급 환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입지상 약국이 많지는 않지만 외래환자도 꽤 있다. 진료나 조제기록부도 옮겨야 한다. 보건소에서 환자들 대상으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장 사망 전에도 과도한 부채 등으로 경영상 위태로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근 약국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있었으나 끝내 병원장이 사망하면서 폐업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병원이 빚이 많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가 원장 사망 전에도 있었다. 폐업을 앞두고 비대위가 운영되고 있지만 결정을 뒤집고 운영이 재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웅상보건지소는 병원 폐업 예정일 하루 전인 오는 17일까지 병원 진료기록부를 발급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병원 폐업에 따라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자체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도 병원 폐업을 놓고 응급의료 신설 지원과 시립병원화 추진 등의 대책을 각자 내놓으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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