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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전문·도덕성 결여…퇴진운동 불사"

  • 김정주
  • 2010-08-19 11:20:28
  • 범국본, 복지부 장관 임명 반대 기자회견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오는 23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시민단체가 연합해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였다. 전문성과 도덕성 모두 결여돼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유다.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19일 오전 10시30분 보건복지부 앞에서 '의료민영화 추진을 위한 진수희 복지부 장관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범국본은 그간 진 내정자가 의원활동을 하면서 의견을 피력하거나 발언한 사실들을 언급하며 복지부 장관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하고 임명 시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범국본이 진 내정자의 복지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친 MB인사로 의료민영화 밀어붙이기 위한 의도 ▲부자감세 지지에 따른 복지정책 자격 상실 ▲식품위생과 안전에 대한 의식 결여 ▲국립대 병원의 서열화 등으로 복지부 장관이 맞서 지켜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경애 범국본 집행위원장은 "부자감세와 서민 고통 가중을 팩트가 아니라고 날조하는 진 내정자가 임명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단지 친 MB라는 이유로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될 새 복지부 장관에 임명될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나순자 전국보건노조 위원장도 "MB가 진 내정자를 복지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인수위 시절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려던 민간의료보험과 영리법원을 계속 진행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또한 진 내정자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범국본은 "전문성도 없는 진 내정자는 다운 계약서로 탈세하고 딸의 국적을 미국으로 하는 등 도덕성마져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진 내정자를 검증키 위해 범국본이 질의한 정책 소신에 대해서도 '장관 임명 후 밝히겠다'고 대답했다"며 "이는 의료민영화를 시행하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범국본은 오는 23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의료민영화 등 보건복지 정책에 역행할 시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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