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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 진출 앞둔 송명근 '카바수술' 또 논란

  • 이혜경
  • 2010-09-10 15:31:16
  • 송 교수 "보건연 보고서 언론 유출 황당"…반박 기자회견

송명근 교수가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SBS TV 보도와 관련 반박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카바(CARVAR) 수술법이 또 다시 안전성·유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송 교수는 10일 '9일 SBS TV 8시 뉴스에 방송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잘못된 연구보고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 사기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는 "카바수술이 올해 초 유럽연합으로부터 CE 인증을 앞두고 보건연이 동아일보에 자료를 유출해 지난 2월 파장을 일으켰다"며 "일본, 인도 진출 등 카바 외국 진출이 다가오자 연구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SBS TV에 따르면 ▲카바수술환자 127명 중 5명 사망 ▲전체환자 51%에서 인과성평가를 받은 심각한 유해사례 발생 등 위험성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송 교수는 "순수 대동맥 판막 질환에 있어 기존 인공판막 수술법은 사망률이 4~6%인데 비해 카바수술 사망률은 0.2% 이내의 안전한 수술"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도가 된 3.8%의 카바 수술 사망률은 평균 사망률이 3~5%인 대동맥 판막질환과 15~20%인 대동맥 근부질환을 분류하지 않고 취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잔존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95건, 잔존 대동맥판막협착증 144건이라는 유해사례 보도에 대해 송 교수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환자들을 모두 유해 사례로 넣어서 51%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교수는 "왜곡된 사망률의 도출, 기존의 질환에 적용하지 않는 잣대를 사용한 유해 사례의 평가, 잘못된 기준을 사용한 적응증의 평가, 그 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확인 절차 없이 무책임하게 언론에 발표, 의료기술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보고서 유출과 관련 송 교수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연에서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다"며 "누구인지 확인이 되지 않아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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