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보건연, '카바시술' 안전성 난타전
- 최은택
- 2010-02-24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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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교수 "비열한 행태"…연구원 "사실관계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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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 기자회견에 보건연 반박자료로 응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CARVAR, 이하 ‘카바시술’)의 안전성을 놓고 불거진 시술법 고안자인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간 설전이 난타전을 방불케하고 있다.
송 교수는 보건연이 중대한 이상반응을 이유로 이 시술을 잠정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일부언론이 보도하자, 지난 2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연의 성급하고 비과학적인 결론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의료산업을 저해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복지부 공식입장도 없이 (보건연이) 언론에 제보한 것은 비정상적인 절차로 비열한 행위”라면서 “허위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톤을 높였다.
송 교수는 같은 날 보건연이 내놓은 해명자료에 대해서도 “건국대병원 환자 402명 중 252명이 판막성형술을 받았고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 "건대병원 사망자 없다"…보건연 "5례 확인"
그는 “보건연에 건국대병원에서 시술한 402명과 서울아산병원 311명의 환자명단을 제출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127명만을 선정해 평가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연구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보건연이 어떤 질환에 적용한 ‘카바시술’의 부작용과 사망률 자료인지, 기존수술법과 비교하면 결과가 어떤지 등을 제시하지 않은 채 중대한 이상반응을 이유로 시술중단을 요청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그는 아울러 “심평원 실무위 위원 상당수가 이전부터 이 시술법에 부정적이었던 인물들로 구성됐다”며, 위원선정의 편파성 문제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보건연은 24일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사망환자 3명이 판막질환만으로 ’카바시술' 후 사망했다”며 “송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과 다르다”고 반격했다.
보건연에 따르면 심평원 실무위는 127건의 ‘카바시술’ 후 발생한 26례의 심각한 유해사례 보고에 대해 중대한 이상반응과 사망률이 기존시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고 판단, 우선 시술자에게 소명할 기회를 부여할 것과 유해성에 대한 최종판단까지 시술을 잠정 중지하는 것을 건의키로 의결했다.
송 교수 "실무위원 부적절"…보건연 "고시규정 준수"
이는 실무위 운영지침에 따라 중대한 이상반응을 복지부장관에 보고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른 것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주관적 결정을 발표했다’는 식의 송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건연은 주장했다.
또한 회의당일을 기준으로 의무기록조사를 마친 127명의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연구원이 임의로 전체 713건 중 127명을 선정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건연은 특히 송 교수는 지난 2년 4개월간 ‘카바시술’을 받은 환자 252명 중 사망례가 한 건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12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례의 사망건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두 대동맥판막 관련 질환으로 ‘카바시술’을 받은 사례로, 이중 3례는 판막질환만으로 ‘카바시술’을 받고 사망했다는 것.
보건연 "적법한 연구과정 폄화…진실오도 유감"
보건연은 이어 “127명 중 ‘카바시술’ 후 더 이상 해당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있는 환자들이 있어 추적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언급해,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가 추가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실무위는 관련 고시에 근거해 심평원에 설치된 조직으로 관련 학회장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면서, ‘카바시술’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로 실무위가 구성됐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맞받아졌다.
보건연은 “복지부의 최종입장이 발표되거나 시술자에게 공식 통보되지 않은 가운데 (송 교수가) 보건연이 적법하게 수행한 과정을 폄하하고 진실을 오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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