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 실무위원 양심고백…"위원회 엉터리"
- 이혜경
- 2010-09-11 0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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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인 교수 "두 번째 언론 유출, 결과 신뢰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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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소속 ' 카바 비급여 관리를 위한 실무위원회' 위원 중 1인인 김용인(인제대백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교수가 10일 양심 선언을 했다.
지난 9일 언론을 통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카바 최종보고서가 보도되자 다음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송명근(건국대병원) 교수와 함께 등장한 김 교수.
지난 2월 위원 한 명이 규정을 어기고 중간결과를 언론에 유출시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보건연이 실무위원회 검증 절차 없이 보고서를 유출했다며 김 교수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올해 초 실무위원회 의결 과정을 돌이켜봤다"며 "보건연의 최종 보고서 결과를 신뢰하기에는 수준이 너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위원회가 '잠정적 카바 수술 중지' 결정을 하면서 정확하고 면밀한 자료 수집과 분석, 검토가 없이 총 11명 위원 가운데 10명이 찬성을 하면서 결과가 언론에 유출됐다.
그는 "당시 카바 수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위원 가운데 나 밖에 없었다"며 "이미 카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위원으로 참석한 사람부터, 분위기는 상당히 네거티브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실무위원으로 카바 수술을 접해보지도 않은 내과 전문의, 예방의학과 전문의, 간호학 전공자 등이 참석했다며 의문점을 제기했다.
실무위원회는 흉부외과 전문의 3인, 순환기내과 전문의 3인, 허대석 원장이 추천하는 임상시험분야 전문가 2인, 성과연구분야 전문가 1인, 근거중심보건의료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실무위원에게 카바 라이브심포지움 참관, 카바 수술 참관 등을 권유했으나 거절했다"며 "카바 수술에 대해 견해가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전문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보건연 상위 기관인 실무위원회에 보고도 없이 바로 보건복지부와 국회로 제출된 최종 보고서 역시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통계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교수는 "유럽연합이 5년 이상 검증을 통해 최고 등급인 CE 등급을 부여한 카바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보건연의 발표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실무위원에게 굳이 연구 결과 검토를 요구할 필요는 없다"며 "복지부가 지시한 사안이기 때문에 복지부에 결과를 제출했고, 이후 검토가 끝나면 심평원, 실무위원이 검토하는게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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