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전약협, 신설약대 추가증원 저지 안간힘
- 박동준
- 2010-09-29 2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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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부 "복지부와 협의 필요"…약대생들, 철야농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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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은 교과부가 여전히 신설 약대들의 추가 증원을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는 점에서 당초 약대 정원 증원 규모로 제시됐던 390명 이상의 정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부 차원에서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29일 약사회 박기배 부회장과 전약협 정수연 의장 등은 교육과학기술부 노향욱 대학지원과장을 면담하고 약대 신설 과정의 의혹 해소와 추가 증원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전약협은 약대 신설 재검토, 추가증원 논의 중단 등의 요구사항과 함께 이를 지지하는 약대생 1700여명의 서명을 교과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측은 30여년 만의 약대 정원 증원 및 신설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관련 논의 자료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추가 증원에 대해서도 교과부는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는 점을 들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는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박기배 부회장은 "교과부도 무작정 정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가증원 등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며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일단 약대생들과 신설 약대의 추가 증원 저지와 약학교육 정상화 등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며 "폐쇄형 약대 6년제 전환에 대한 의견도 함께 교과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을 사실상 주도한 전약협 정수연 의장 역시 약대 신설 및 추가증원에 대해 교과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의미있는 답변을 얻어내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약협은 교과부 관계자 면담 및 약대 신설 문제 공론화라는 1차적인 목표가 일정부분 달성됐다는 점에서 지난 13일부터 16일 간 이어오던 정부중앙청사 앞 철야농성은 일단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전약협은 교과부 면담 직후 철야농성 중단 기자회견을 가지고 향후 복지부 차원에서 교과부의 신설약대 추가증원 요구가 차단될 수 있도록 국회, 복지부 등으로 대응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수연 의장은 "교과부와 면담을 가졌지만 의혹을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약대 신설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향후 복지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추가증원 저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일단은 철야농성을 중단키로 했다"며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약대 신설 및 추가정원 문제가 전약협의 철야농성으로 다시 공론화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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