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강도높은 직원 관리에 영업사원 '쩔쩔'
- 최봉영
- 2010-10-09 06:46: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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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처 방문 보고, 실적 수시 체크 등 직원 관리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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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등 정책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실적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업 사원이라는 판단 때문.
A제약사 영업 사원은 "몇 달 전부터 전 영업 사원들이 아침 저녁으로 방문했던 거래처 사진을 찍어 핸드폰으로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실적이 안 좋은 사원들은 거래처를 매번 방문할 때 마다 사진을 찍어보내게 하고 있다"며 "직원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지나치게 감시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몇 일에 한 번 체크했던 주문서도 최근 들어 매일 체크하는 방식으로 바꼈다"면서 "실적에 대한 압박이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이 떨어질 경우에 사유서까지 요구하고 있어 주말까지 서류 작성하느라 쉬지 못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약국에 밀어넣기를 하는 영업 사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B제약사 영업 사원은 "최근 몇 달 새 연차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부쩍 줄었다"며 "실적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는 연차를 쓸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과 별로 관계없는 내근직들은 월차를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여름 휴가와 공휴일 빼고는 쉬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제품과 관련한 교육은 형식적으로 이뤄진게 전부였지만, 올해부터는 교육도 부쩍 늘었다"며 "영업 환경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 외 부분까지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쌍벌제 시행 등 제약업계에 대한 압박 정책때문에 영업 사원 관리를 타이트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며 "어려운 시기인만큼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통분담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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