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약싸개헌터' 경고..."약사·한약사 불법 공론화"
- 정흥준
- 2024-03-14 1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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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자문 마쳐...제보 시 최대 1천만원 사례금"
- 자칭 약사라고 소개...4월부터 활동 예고
- "선량한 약국 피해 우려 있지만 정화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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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싸개헌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어제(14일) 첫 영상을 게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분 41초 짜리 짧은 영상에는 스스로 내부고발자가 돼 비약사의 의약품 판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 판매를 고발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공론화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비약사들이 의약품을 판매하며 환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규제당국과 약사회에서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다들 알면서 쉬쉬하고 있다”며 채널 개설의 취지를 밝혔다.
또 “환자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내부고발자가 돼 비약사의 의약품 판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 판매를 고발하고 영상으로 제작하겠다. 이미 증거들은 모으고 있다”고 했다.
약국 영업정지 수준의 증거를 제보하면 사례금 100~1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준비는 다 끝났다. 장비를 구비하고 변호사 상담도 받았다. 약국가의 실체를 공개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 그 과정에서 약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미리 모든 약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 집단을 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증거는 지금도 찍고 있다. 신고는 4월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꾸준한 영상을 찍고 신고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국장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언론 제보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들 것”이라며 “약사회 문제를 공론화해 윗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들 것이다.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의지를 전했다.
이어 “선량한 국장들이 직원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직원 교육과 카운터 정리를 고려하길 바란다. 유튜브 채널명은 다소 과격한 명칭을 썼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약싸개헌터’ 채널이 약사 커뮤니티로 알려지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응원하는 약사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또 운영자가 정말 약사 면허자인지를 놓고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그동안 클린팀을 운영하며 무자격자 자정활동에 나섰던 약준모, 실천약 등 임원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B약사는 “약사는 맞는 거 같은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약사사회는 필요하긴 하다. 문제되는 약국은 싫어할 거고, 아니라면 환영할 것이다. 약사 전체 이미지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한번은 자정이 있어야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서울 C약사는 “일부 내용을 보면 진짜 약사인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한다. 근데 이런 자정은 필요하긴 하다. 과거에 부천, 울산 등이 무자격자 문제가 심각했었고 갈등도 심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약국하기 좋은 곳이 됐다. 곪은 건 터져야 빠져 나간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D약사는 “취지는 알겠는데 채널명도 그렇고 방법이 너무 거칠다. 제 얼굴에 침뱉기로만 끝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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