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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저가구매 도입, 제약·도매 '예의주시'

  • 이상훈
  • 2010-12-15 06:46:50
  • 오는 21일 2000억원 규모 입찰…진료재료 포함

서울아산병원이 순조롭게 입찰을 마무리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도 연 소요약 입찰에 나서 제약 및 도매업체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경쟁병원인 아산병원이 최근 입찰을 통해 명분과 거액의 인센티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삼성병원 입찰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의료원(서울, 강북병원)은 오는 21일 2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및 진료재료에 대한 그룹별 비율제입찰'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은 총 1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격은 진료재료(시약류) 납품 가능한 도매업체로 제한했다.

"삼성, 예상깨고 진료재료 포함"

앞서 아산과 삼성병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최대 이슈 병원으로 제약사로부터 견적서를 받는 등 제도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들 병원은 제도 도입을 앞두고 견적서를 받는 과정에서 입찰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 업계를 긴장 시키기도 했다.

먼저 뚜껑이 열린 아산병원 입찰은 당초 입찰 방식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은 선에서 큰 논란 없이 일단락됐다. 다만 아산병원은 그동안 저가 납품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진료재료를 입찰에서 제외했고, 일부 품목만 경합으로 풀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삼성병원은 진료재료를 입찰에 포함, 도매업체들의 투찰가 작성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병원주력 A도매업체 임원은 "그동안 삼성병원도 아산병원과 비슷한 규모와 입찰 방식을 취했다"며 "특히 입찰 준비도 제약사로부터 견적을 받고 입찰을 준비하는 등 유사한 행보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때문에 삼성병원 또한 아산병원처럼 오더권있는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찰가에 상한선을 두는 방식에서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임원의 전망이다.

그는 "다만 예가는 제약사 견적서를 토대로 작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진료재료가 입찰에 포함됐다는 점은 입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병원주력 B도매업체 사장은 "보통 삼성과 아산은 1급병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의 가격저항이 크지 않았다"면서 "제약사들과 병원측이 서로의 체면을 세워주는 쪽으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 들었기 때문에 최대 관건은 제약사들의 견적가 찾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삼성의료원 입찰 목록.

▲1그룹-사노피신데라보 엘록사틴 주 100mg 등 192 품목 ▲2그룹-쉐링 울트라비스트 300주 500ml 등 488 품목 ▲3그룹-한국와이어스 타조신주 4.5g 등 514 품목 ▲4그룹-한국롱프랑로라 탁소텔주 80mg 등 280 품목 ▲5그룹-녹십자 정주용헤파빅 주 2000IU/10ml 등 270 품목 ▲6그룹-한국아스텔라스 프로그랍캅셀 1mg 등 381 품목 ▲7그룹-한국엠에스디 이센트레스정 400mg 등 412 품목 ▲8그룹-한국와이어스 엔브렐 주 25mg 등 386 품목 ▲9그룹-제일기린약품 그라신 300PFS 주 등 750 품목 ▲10그룹-웰화이드코리아 에글란딘 주10mcg/2ml 등 762품목 ▲11그룹-삼오제약 엘라프라제 주 6mg 등 553 품목 ▲12그룹-씨제이제일제당 씨제이 생리식염 주사액 0.9% 50ML 등 344 품목 ▲13그룹-한국릴리 젬자 주 1g 등 486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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