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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저가구매 준비 착수"…납품기한 연장

  • 이상훈
  • 2010-08-10 12:19:16
  • 제약사에 의약품 납품 견적서 제출 통보…업계, 시선 집중

서울삼성병원
일부 사립대 병원들이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 참여를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이달 말로 계약 만료를 앞둔 삼성의료원에 도매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입찰을 진행해왔던 삼성의료원이 오는 10월 시행되는 시장형 실거래가제 참여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

특히 삼성의료원이 상위 15개 제약사에 약품 납품 견적서 제출을 통보, 입찰 방식 변화도 예상되고 있어 도매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료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 도입을 위해 8월 31일자로 계약 만료되는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을 다음달 30일까지 1개월 연장 계약했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정부 시책을 따라 가기 위해 의약품 공급 계약 연장이 불가피 했고, 일단 1개월 계약을 연장한 것"이라며 "현재 시장형 실거래가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입찰 방식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

이에 입찰 주력 도매업체들은 앞으로 삼성의료원 입찰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특히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삼성의료원의 입찰 방식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 입찰전문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의료원쪽에서 1개월 계약 연장을 통보해왔다"며 "해당 병원 납품 도매상들이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시장형 실거래가제 도입을 시사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 정보 유출을 꺼려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현재까지는 도매상들에게 거래내역 통보를 요청하지 않았지만 각 제약사에 약품내역 통보를 요청하는 등 입찰 방식 변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도입, 일부 품목들이 경합에 붙여진다면 가격 하락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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