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약인데 색깔·모양 달라 조제실수 위험 노출
- 강신국
- 2010-12-17 1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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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성상변경 전후 제품 동시 유통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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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약이지만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유통돼 약사들이 조제실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SK케미칼의 '미노씬'과 이텍스제약의 '로리딘정'의 경우 성상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유통되고 있다.
서울 강남 A약국의 약사는 얼마전 도매상에 미노씬 100T 포장 3통을 주문했다.
그러나 도매상에서 100T 포장 2통과 30T 포장 3통을 배송했다. 문제는 30T 소포장 제품에서 발생했다.
유효기간이 2013년 3월2일까지인 30T 제품은 캡슐제가 완전한 '주홍색'이었고 유효기간이 2013년 8월22일까지인 100T 제품은 '주홍색과 노란색'이었다.

이 약사는 "약국에 안내문이나 DM정도는 발송을 해야 약사들도 대비를 할 수 있는데 약사회에 보낸 안내 공문이 전부"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케미컬 관계자는 "지난달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캡슐제 상부와 하부의 색상이 구분되도록 변경했다"며 "소포장 제품도 성상이 변경된 제품이 곧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부산에서도 발생했다. 부산지역의 B약국에서는 이텍스제약의 로리딘정이 문제가 됐다.
로리딘 30정 포장에는 흰색 타원형 정제가, 300정 포장에는 분홍색의 사각형 정제가 들어있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생동 재평가 과정에서 성상이 변경됐지만 업체가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약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텍스제약 관계자는 "흰색 정제가 분홍색 정제로 성상이 변경됐다"며 "아마 소포장 제품 주문이 많지 않아 성상 변경전의 제품이 유통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선 약사들은 동일제품인데 성상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유통되면 조제 실수나 장기 복용 환자들의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은 성상이 변경되면 환자나 약사들이 볼 수 있도록 업체가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제품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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