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썼던 의원들, 쌍벌제 후 오리지널 전향 조짐
- 이상훈
- 2011-01-14 06:50: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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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지원설 효과 미미"…오리지널 어부지리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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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시행 직후까지만해도 6개월~1년정도의 처방 댓가로 선지급을 집행한 회사가 다수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처방 변경사례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작 쌍벌제 뚜껑이 열린 지금, 이 같은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는 게 영업현장 목소리다.
13일 A상위 제약사 영업사원은 "쌍벌제 시행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 영업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이 변경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결국 지난해말 영업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선지원 효과는 벌써 사라졌다"고 푸념했다.
이 영업사원은 최근 오리지널로 처방변경 움직임은 쌍벌제에 대한 반대라기보다 제네릭을 사용해 병원의 이미지 손해를 보는 것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오리지널 약을 처방하겠다는 입장이 강력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영업사원은 쌍벌제 시행으로 중소형 제약사들이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오히려 상위 제약사들이 사면초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실제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실시 이후 국내 상위제약사 원외처방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위 다국적제약사는 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상위사들의 엇갈린 시장지배력 변화는 일부 중소형제약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정책, 의원급 시장에서 처방 변경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B상위 제약사 영업총괄전무는 "상위사들의 시장지배력 감소는 의원급 시장에서 처방 부진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쌍벌제 도입이 논의되면서 상위사 점유율은 더욱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상위사가 잃어버린 시장파이는 오리지널 처방 증가로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결국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 새로운 약가정책으로 다국적사 오리지널 제품들은 처방 쟁탈전 없이 무혈입성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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