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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는 의사들의 미래다

  • 데일리팜
  • 2011-02-07 06:33:57

국내 제약산업에서 의사들의 역할 기여와 비중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처방의약품 시대에 맞춰 제약회사와 의료계간 접점을 넓히는데 의사들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는데다 제약회사의 연구력이 높아지면서 임상시험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의사들의 할 일이 많아진데 따라 의사들의 제약회사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신약고갈시대를 맞아 의료현장에서 풍부하게 축적된 임상노하우를 의약품 연구개발로 '중계'하는데도 의사들의 역할이 긴요해졌다. 이는 의사들이 회사발전을 이끌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닮아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다국적제약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메디칼 닥터 3명을 이사와 부사장에 임명했다. 한미는 의사 3명을 임원으로 채용한 배경과 관련해 "글로벌 차원으로 임상시험을 이끈 인물들이 현재 진행중인 바이오 및 항암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의사출신 제약회사 경영진으로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한독약품 김철준 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한올바이오파마 김성욱 사장, 대우제약 지용훈 사장,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 등 제약업계에서 활동중인 의사출신 인사들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대부분 다국적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의약품 개발업무를 맡아 의료현장이 요구하는 의약품 개발에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보령제약 전용관 부사장처럼 국내 제약회사에서 활약하는 의사출신도 최근들어 부쩍 늘고있다.

의사들의 국내 제약산업 진출은, 종전 제약회사와 의사관계가 공급자와 1차 소비자로 구분됐던 패러다임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시말해 제약산업 발전에 의사들의 역량이 직접 투입되는 것으로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새로운 일터로 부상한 것이다. 수직 라인의 '갑을 관계'가 해체되고 갑을이 역할로서 하나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시대에 돌입한 셈이다. 특히 의사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 상황이고 보면 앞으로 의사들의 제약산업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제약산업을 일으키고 발전시켜온 약사들과도 역할을 달리해 국내 제약산업을 발전시켜나가는데 의사들의 기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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