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신장암약 아피니토, 신속 재협상 시행하라"
- 김정주
- 2011-03-04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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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단체연합회·신장암환우회 성명…"수텐·넥사바 대비 8만원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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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신장암환우회는 4일 성명을 내고 "환자들의 입장을 고려했다면 최소한 결렬만은 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2차 치료제는 1차 치료제 복용 중 내성이 생기면 곧바로 대체 투여하는 용도로서, 표적항암제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노바티스 측이 약가협상 중에 약가를 30% 인하하고 페이백 등 재정절감 방안을 제시했음에도 공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공단은 협상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해 누구의 주장이 진실인 지 알 수 없다"고 의구심을 내비쳤다.
특히 1차 치료제인 화이자의 수텐과 바이엘의 넥사바의 약가가 9만1748원에서 10만5005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노바티스가 아피니토10mg의 가격을 30% 가량 내린다면 8만1489원 선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신장암환우회는 "이번 약가협상에 분통이 터지는 것은 협상 결렬로 인해 당장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3개월에서 9개월 동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협상 결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공단에 넘어가 재협상을 벌이고 타결 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다 해도 그 기간이 길어 해당 환자들은 아피니토 대신 면역치료(인터페론 알파)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환자단체연합도 "8만1489원 선의 약가까지 인하한다면 공단이 약가를 받아들이지 않을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면서 "복지부와 심평원, 공단과 노바티스가 신속한 업무협조만 한다면 2~3개월 내에도 해결이 된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협상 결렬 후 동일한 내용으로 급평위에 재상정될 경우 이를 생략하고 곧바로 공단과의 협상에 들어가는 방안을 강구해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확대하는 제도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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