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사, 실속없는 장사했다'…1~2천억 구간이 '고비'
- 이상훈
- 2011-04-25 06:53: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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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개 제약사 매출규모별 수익률 분석…외형·수익성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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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제약사들의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징적 의미가 강한 매출 1000억원을 목전에둔 제약사들은 두자리 외형성장에 성공했지만 정작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았고 순이익률 또한 5.85%에 불과, 수익성이 다른 그룹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 2000억 이상 대형 제약사들은 외형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가장 안전적인 수익구조를 보였다.
데일리팜이 상장제약사, 비상장제약사 등 금융감독원에 보고서를 공개한 103개 제약사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03개 제약사가 기록한 매출은 12조3174억원으로 전년(11조2492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 구간별로는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이 포함된 2000억원 이상 그룹이 수익성이 가장 좋았다.
이들이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10.46%, 순이익률은 7.78%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 성장률은 쌍벌제 시행 이후 영업 마케팅이 위축되면서 4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8.54%에 그쳤다.
1000억에서 2000억 사이 17개 제약사들은 두 자리에 가까운 외형성장(9.77%)에 다소 초라한 수익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18%로 4그룹 가운데 가장 좋았으나 실질적인 이익인 순이익률은 5.7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영업을 통해 얻은 이익 대부분을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했고 꾸준한 외형 성장을 위해 판촉활동에도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2000억이상 그룹에서 쌍벌제 직격탄을 맞은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 11.62%, 순이익률은 8.58%로 더욱 높아진다.
1000억원에서 2000억원 그룹 역시 과징금 폭탄을 맞은 드림파마를 제외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 12.28%, 8.96%이다.
반면 11.19%의 외형성장에 성공한 500억에서 1000억사이 25개 제약사들은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인 8.27%를 기록했다. 수익률도 사실상 가장 낮은 5.85%로 부진했다.
이는 대형 제약사로 발돋음 하는 과정에서 첫 고비인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특화 제품에 대한 판매촉진 활동 집중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45개 제약사가 포함된 500억 미만 제약사들은 알토란 같은 실적을 올렸다.
외형성장은 11.95%로 4개 그룹가운데 가장 높았다. 수익성 또한 쌍벌제 시행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은 9.42%, 순이익률은 6.99%로 평타작은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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