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조사받은 도매 본사, 무슨일이 있었나
- 이상훈
- 2011-04-26 06:49: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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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이트 조사인지, KGSP 실사인지…헛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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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22일)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고 조사 수위도 높아졌다. 아니 조사 수위는 논외로 하더라도 식약청 관계자까지 대동한 합동조사반은 온갖 꼬투리를 잡았다.
"의약품 분류가 잘못됐다. 이게 뭐냐"는 식으로 문전약국가 뒷마진을 잡겠다는 당초취지가 창고관리 문제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해당 업체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이게 리베이트 조사인지, 아니면 KGSP 실사인지 헛갈리기까지 했다.
때문에 조사가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조사관 말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이런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다보면 언제 어디서 무슨 문제가 지적될지 모르겠다는 우려 때문이다.
점검 대상 시기도 문제였다. 각종 회계문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쌍벌제가 적용되는 이전 자료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물론 리베이트 지급 시기가 쌍벌제 이전이었다고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 양상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의약품정보센터 자료를 토대로 조사가 진행되다 보니 조사가 꼬투리 잡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실적이 없긴 없었나 보다. 막상 칼을 뽑아 들었으니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수사가 이어지는 것 같다."
한 도매업체 사장의 푸념이다. 이는 6명씩 4개조로 편성된 합동조사반이 전국 단위로 움직인 만큼, 쌍벌제 이후 시장 동향 파악도 좋지만 무언가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과도 맥을 같이 한다.
'언제쯤이면 평화(?)가 찾아 올지 걱정이다'는 업계 관계자 말처럼 오늘도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가 마지막이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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