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원 복약지도에 담긴 의미
- 박동준
- 2011-04-27 06: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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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료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 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연구용역을 통해 제기된 문제가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면서 약사들은 꼼짝없이 복약지도는 하지 않은 채 돈만 가로채는 집단이 되고 말았다.
가뜩이나 일반약 약국외 판매, 병·팩 단위 의약품관리료 조정으로 약사 사회의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복약지도료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약사 죽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의약계 전체에 고통 분담을 강요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약사 사회의 불만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복약지도만을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어떨까?
일선 약사들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국민들은 ‘식후 30분’이라는 말 외에는 복약지도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라는 불만을 제기할 수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복약지도는 남의 나라 일인양 생각하는 약사들이 태반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복약지도를 하려고 해도 성질 급한 환자들이 듣기 싫어해 어쩔 수 없다는 말도 들려온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이는 약사들이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환자들에게 전달하지도, 제대로 시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공격받을 수 있다.
결국 복약지도료 논란은 십분 양보해도 약사들이 복약지도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기된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약사들은 고작 건당 720원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해 건강보험에서 복약지도료 항목으로 지급되는 비용은 3000억원이다.
복약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그저 약사들 호주머니로 흘러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와 언론이 국민을 등에 업고 복약지도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도 약사들이 할 말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복약지도료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는 방법은 실제 일선 약국들이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시행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약국에서는 언제든지 전문가인 약사들이 먼저 나서 복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려 3000억원이나 받아가고 있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약사들은 고작 720원 밖에 받고 있지 않났느냐로 바꾸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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