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제네릭 진출, 현명한 대응을
- 최봉영
- 2011-06-01 0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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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제약 시장에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노바티스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가 유일하다. 산도스가 제네릭 판매에 나선지는 벌써 수 년이 지났으나, 올해 들어 출시 품목을 늘리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화이자와 프레지니우스카비가 항암제 제네릭을 발매해 향후 제네릭 시장을 놓고 국내사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화이자의 제네릭 판매에 대한 영업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산도스와 프레지니우스카비는 국내사와 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지지널이 국내사 영업망을 활용해 국내 시장에 빠른 안착을 하는 전략과 비슷하다.
외형 성장을 위해 국내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판매 대행을 선택하고 있지만, 제네릭조차 이 같은 영업 방식이 일반적이 된다면 국내사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국내사를 먹여 살리는 제품이 제네릭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 자칫하면 다국적사 제네릭을 갖고 국내사들이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이에 따라 다국적사 제네릭 시장 진출에 대해 국내사들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아마도 국내사의 최고의 대안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국내사가 제네릭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국적제약사가 자랑하는 우수한 제네릭을 뛰어넘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귀결된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제네릭에도 격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름하여 퀄리티 제네릭이다. 이제 국내사들도 생동성 시험에 근거한 제네릭 생산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상당수 의사들은 생동성 시험 자체를 못 믿는다는 통계까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사 제네릭도 임상에 근거한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국내사들은 코 앞만 보고 판매 대행으로 이득을 얻기보다는 좀 더 먼 미래를 위해 국내용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네릭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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