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약가인하 발표, "사업계획 어떻게 짜라고…"
- 최은택
- 2011-08-24 06:4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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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업계, 반공황 상태…"성분별 기준가격이라도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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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충격도 문제지만, 불투명한 발표내용 때문에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상 7~8월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즌이지만 업체들이 손을 놓고 있다.
8.12 약가 개선방향이 개별 업체에 미칠 영향이 명확히 그려지지 않는다.
정부가 새 약가제도의 방향성만 제시해놓고 세부내용은 결정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본사에서 한국법인의 예상피해액을 보고하라고 채근하는데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게 없다. 변수나 애매한 부분(그레이존)이 널려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그는 "기등재약을 53.55%까지 낮춘다고 했는데, 최소한 성분별 기준가격이라도 빨리 제시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정부발표 내용이 불분명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없다. 엄포만 내놓을 아니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혼란을 최소화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대체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한답니까"라는 말로 최근의 심경을 토로했다.
어디에서부터 전략을 짜고 계획을 수립해야 할 지 최근 몇주사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을 흐렸다.
그는 "영업 마케팅 전략도 새로 고민해야 할 상황이니 사업계획이라는 게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면서 "제약업계를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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