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며 슈퍼판매 반대 홍보도"
- 김정주
- 2011-08-29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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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야구단 베이스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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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약국 외 판매로 약사사회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전국 약사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사회인야구단이 전국 아마추어 야구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해 약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인천 인고리그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이 팀은 '국가대표 약사 야구단 베이스클론(이하 베이스클론)'으로 지난 6일 고양시에서 개막한 '하이트배 챔피언십'에서 4전 전승, 27일 현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이스클론팀은 지난 13일 64강에 첫 출전, 블랙빈스팀을 10대 2로 대파하고 이어 21일 32강전에서는 레드오션팀을 상대로 11대 7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7일에는 행주피버스팀과 접전 끝에 10대 9로 이겨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9년 경기도 부천시약사회 아마추어 야구동호회를 모태로 탄생한 베이스클론팀은 2010년 전국 각지에서 약사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연고지를 인천으로 바꾸고 베이스클론이란 정식 명칭을 얻으면서 재정비됐다.
2010년 야구단 확장 당시 고전을 거듭했던 팀은 올해 들어 실력이 부쩍 향상되면서 인고리그 1위에 등극, 이를 발판으로 전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이 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단장을 맡고 있는 부천 김수현 약사는 "팀원들 대부분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약국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별도로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아 그간 성적은 좋지 않았다"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팀워크가 향상되면서 용기를 얻어 처음 출전하게 된 것인데,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하다"고 밝혔다.

약국이 쉬는 일요일에 인천에 집결, 팀워크를 다지고 모자란 부분을 스스로 보강하면서 실력을 다졌다. 이런 와중에 연습도중 심각한 부상으로 실명위기까지 겪은 단원도 있었다고.
김 약사는 "한 번도 야구를 접하지 못했던 한 단원은 새벽마다 야구교실을 다니며 개별적으로 맹연습을 한 결과 최근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의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베이스클론은 이번 대회가 슈퍼판매 여파로 약사법 개정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시점인 것에 착안, 상대 팀과 팀을 응원하러 나온 가족들과 관중을 대상으로 약사법 개정의 문제점을 알리는 부채를 건내며 홍보를 전개하기도 했다.
구단 소속 한병훈 약사는 "약사로서 슈퍼판매의 문제점을 알리는 일에 일조하고 싶었다"며 "모든 단원들이 경기를 치르는 와중에도 대국민 홍보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우리의 땀으로 얻은 승리가 약사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모범적인 약사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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