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판매관리비, 다국적사와 큰 차이없다
- 최봉영
- 2011-08-29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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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관비 30%대로 비슷한 수준, 3%차이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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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판관비가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것은 판관비에 영업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서라도 약가 거품을 없애야 한다."
제약업종의 평균 판매관리비는 매출액 대비 약 35%다. 이는 일반 제조업 판관비율 12%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정말로 제약업종 판관비가 높은 것이 국내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일까?
하지만 다국적제약사 역시 국내사와 비슷한 수준의 판관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 판관비율은 약 35%였으며, 다국적제약사 판관비율은 32.4%로 약 2.6%의 차이를 보였다.
제약사마다 판관비율이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정도의 차이는 해마다 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개별 제약사별로 봤을 때 다국적제약사들은 판관비 지출액은 적게는 30% 초반, 많게는 약 50% 가량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제약사별로 화이자 41.3%, GSK 36.5%, 노바티스 33.8%, 바이엘 40.8%, MSD 33.4% 등 대부분이 30%를 넘었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의 평균 판관비 지출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0년 의약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29.7%, 머크 31.1%, 노바티스 31.8% 등의 판관비를 지출했다. 다국적제약사 본사도 약 30% 가량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이에 따라 높은 판관비율을 약가 인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정부 논리의 허점으로 보인다.
국내사 관계자는 "제약업종의 판관비가 높은 것은 제조 허가부터 생산, 유통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제약사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판관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제조업과는 달리 전문 인력과 교육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도 높은 것 역시 판관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관 비율이 높은 것을 리베이트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며 "제약업이라는 산업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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