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 약가, 오리지널 대비 40%…"사실상 개발 못해"
- 가인호
- 2011-09-07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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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가능한 개량신약-천연물신약 등 약가산정 기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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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수십억대 비용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복합제나 천연물신약 등 개량신약과 관련한 조속한 약가산정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한 범위의 개량신약 약가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선정한 개량신약이나 천연물 신약 약가산정기준이 좀더 빨리 전향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정부는 개량신약과 관련한 약가 산정 우대정책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결과는 연말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이 개량신약이나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약가 산정 기준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진행해야할 개발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제약사들은 신규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 의욕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개량신약 및 천연물 신약과 관련한 조속한 약가 기준 발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존 평균가 기준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약가가 낮아지는 논리의 모순이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개량신약 우대정책이 사라지고 약가일괄인하 기준이 적용될 경우 개량신약 등의 약가는 예상보다 낙폭이 심각해 개발중단 사태가 예상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A사가 개발하고 있는 복합제의 경우 현재는 예상 약가가 오리지널 대비 75%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약가일괄인하 이후에는 약 39%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개발을 할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회성의 R&D지원보다는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동기부여가 가능하도록 경제성이 확보되는 약가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업계는 말하고 있다.
중견제약사 한 오너는 “복지부가 제약산업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연구비 지원도 대폭 늘려 약가인하 후 신약개발 프로젝트 지속 및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제약사 CEO는 “약품 사용량 통제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약가 산정방식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기존 품목에 대한 일괄인하 보다는 특허만료로 인한 신규 등제 약제에 한해 적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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