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면역세포 치료 효능증대 기술 개발
- 김정주
- 2011-09-12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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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 11일자 온라인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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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기술 기반의 신개념 항암 면역세포 치료기술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산하 혁신형 세포치료 연구중심병원사업단(단장 서울대학병원 박영배 교수)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을 수행 중인 생체응용 나노결정 융합연구단(단장 고려대 김영근 교수)은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단 소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미생물학교실 조남혁·성승용 교수)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연구팀(신소재공학부 김영근 교수)은 종래 수지상세포 치료기술보다 항암 치료 능력이 뛰어난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영국의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11일자 온라인 판에 "A multifunctional core-shell nanoparticle for dendritic cell-based cancer immunotherap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나뭇가지 모양을 갖는 수지상 세포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로, 이를 이용한 암 치료기술은 지난해 4월 미국 최초로 덴드리온사가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약 40일의 생존 이득만 관찰됐었다.
환자에 수지상 세포를 주사하면 림프절로 이동해 암 세포를 죽일수 있는 T-세포를 교육시킨다. 수지상세포로부터 교육을 받은 T-세포는 암조직으로 이동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게 한다.
즉 T-세포는 암에 맞서 최일선에 싸우는 병정 세포라 볼 수 있으며, 수지상세포는 T-세포가 암과 잘 싸울 수 있게 T-세포를 자극시키는 훈련관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T-세포가 적군(암)의 특징(항원)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원을 수지상세포에 탑재하는 것과 환자의 림프절에 많은 수지상세포가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이다.
기존 방식들은 이 같은 종양특이항원의 탑재효율이 낮거나 이를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어려워 항암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경 10nm의 나노입자에 초정밀 기술을 활용해 항암면역세포치료에 필요한 3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도록 했는데,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자기 MRI 영상, 산화아연(ZnO)은 반도체로서 발광현상에 의한 형광영상을 각각 제공한다.
또한 산화아연 표면에 스카치테이프 역할을 하는 생체분자인 펩타이드 서열을 고안해 암세포에만 있는 분자항원을 나노입자에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개발된 나노입자 구조체는 기존의 MRI 조영제와 달리 약 1시간 내 수지상세포 탑재가 가능하고 종양특이항원의 수지상세포 내 전달, 수지상세포의 인체 내 전달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와 관련한 나노입자 제조기술은 이미 우리나라, 일본, 미국 특허가 등록됐으며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산화아연 복합체 기술은 PCT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연구에는 국립암센터 이상진, 김대홍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부 양재성, 김상욱 교수가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정택진,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민지현 학생, 고려대학교 우준화 연구교수가 실험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의 지원을 받아 융합 과학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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