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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환자 줄여보자"…의협-보험사 손잡았다

  • 이혜경
  • 2011-09-21 12:24:50
  • 자보환자 많은 일부 진료과 반발 속 삼성화재와 협약

나춘균 회장(왼쪽)과 남재호 부사장(오른쪽)이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 관련 고소·고발을 완화하고 사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의협과 삼성화재가 손잡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21일 삼성화재와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관련 사항은 지난 5월 이미 상임이사회를 통과했지만, 교통사고 환자 진료가 많은 일부 진료과가 반발하면서 3개월 가량 미뤄진바 있다.

하지만 의협과 삼성화재는 교통사고 환자가 보편 타당한 방법으로 조속히 원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진료문화를 장착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의협 산하 자동차 보험 취급 의료기관은 환자의 상해 정도에 적합한 합리적 치료와 함께 교통사고 환자의 조기 사회 복귀를 도모, 경제적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일명 '나이롱 환자'를 줄이기 위해 협약 사항에 '진단서 작성지침에 의한 상병명별 고정·종결·재취업 등 진단 기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무단으로 외출하거나 외출이 잦은 환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퇴원 또는 통원치료를 하겠다고 의협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의료기관의 청구 오류 및 의료법 미인지 등으로 인한 과다청구 사실을 인지한 경우 즉각적인 고소·고발·소송을 지양하고 사전에 의협과 자율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진료비 지급에 대해서는 EDI 시스템을 통해 지급기일을 단축,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의협 자보협의회 나춘균 회장은 "최근 보험사와 의료기관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면서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러 직역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위 엘리트 집단까지 갈등을 일으킨다면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사고를 당하는 피해자에게 보험사와 의료기관은 최선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양 기관의 갈등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없게 만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삼성화재 보상서비스총괄 남재호 부사장은 "의료기관과 상생을 통해 국가 산어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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