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에 외면당한 영세제약 '우리의 미래는…'
- 이상훈
- 2011-10-06 12:2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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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채널 확보 힘들어지면 자포자기식 영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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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규모가 작은 제약사는 유통채널을 잃고 일부 품목만을 가지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품목도매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일 A도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모 중소제약사 도매담당이 찾아와 거래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약가인하로 제약사 경영이 악화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매가 떠 앉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규모가 작은 제약사 제품을 취급할 때는 제약이 아닌 도매가 여신관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까지 전했다.
보통 도매는 제약사에 담보를 주고 현금거래를 하기 때문에 경영상황이 좋지 못한 제약사 제품 취급에는 신중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약사 관계자들은 영세 제약사들이 품목도매로 전락, 제약시장은 더욱 혼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약가개편안 발표 이후 대다수 제약사들이 원가절감차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을 정리하는 상황을 역이용, 막장영업이 고개를 들 수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도매, 특히 대형 도매들의 권한이 커질 수록 영세 제약사는 물론, 중소 제약사마저 유통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품목도매와 같은 제약사 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B제약사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품목도매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의 잇점을 살려 리베이트 영업을 일삼아왔다. 영세업체들 또한 친분이있는 의사 거래를 중심으로 자포자기식 리베이트 영업에 나설 가능성이 영업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약업계가 떠 앉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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