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성과주의'에서 벗어나야
- 김지은
- 2011-12-09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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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실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은 그야말로 눈물겨웠다.
일부 대학은 이례적으로 개별 단과대인 약학대학이 일간지에 신입생 모집 광고를 진행하는가 하면 일부 신설약대는 전액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지원 등의 '파격적'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이라도하듯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설약대와 지방 약대들의 강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약대 6년제 1년을 맞는 지금, 약학대학들은 단순 '보여주기식' 행정을 넘어 6년제 교육과정에 맞는 커리큘럼과 교수진 등의 기반이 충분히 마련됐는지부터 철저히 점검해야 할 때가 됐다.
실제로 기자가 올해 초 신설약대 탐방을 진행했을 당시 신임학장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대학이 이 만큼 투자했는데 우리도 무언가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였다.
좋게 말하면 '보답'이고 나쁘게 말하면 '부담'이라는 것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신설약대뿐만 아니라 기존 약대들도 앞다투어 약?대학기본 목표로 '신약개발'. '바이오 산업의 메카'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국내 약학대학들이 멀리 내다보고 궁극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부분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6년제에 맞는 본과 교육커리큘럼 구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약학교육의 현실이다.
6년제 약대 시행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약교협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역시 갈 길은 멀다.
임상과 실습을 강조하는 6년제 교육이라지만 실제 학생들을 수용해 줄 현장과의 연계방안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
흔히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방향성을 가지고 졸업해야 할 전문인을 양성하는 약학대학 교육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약학 대학들은 단순 '성과주의'에서 탈피해 6년제 약대의 기본 취지였던 약학교육의 전문성 향상과 연구집약적 인력 양성을 위한 심도있는 커리큘럼 마련부터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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