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회장 선거 누가 뛰나…간선제 전환 변수
- 이혜경
- 2011-12-14 0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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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호·나현·윤창겸·주수호 씨 하마평…노환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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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협 회장 자리를 두고 후보자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7대 회장 선거일을 3월 25일로 정했다.
첫 공식 출마 타자는 전의총 노환규(50) 대표다. 현재까지 수면위로 떠오른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젊다.
연세의대 흉부외과를 졸업한 노 대표는 IT 사업에 몸을 담으면서 지난해까지 신사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했다.
전의총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진료 현장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의사 포털사이트 '닥플닷컴' 운영자이자, 의사 회원 5000여명을 거느린 전의총 대표를 맡고 있다.
노 대표 정치적 성향은 그동안 전의총의 활동을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다. 기능을 하지 않는 식물 상태의 의협을 되살릴 수 있는 '극단적 혁명'이 필요하다는게 출마의 변이다.

2009년 4월 1일 제10대 인천시의사회장으로 취임한 김남호(57) 회장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대에서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간선제 통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의협 플라자 게시판 차단 등 의료계 안팎으로 중대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회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같은 대응으로 인해 종종 의협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때마다 '묵묵부답'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상황에 맞게 행동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의원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하면서 전의총으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포스트 경만호 회장으로 불리는 나현(57) 서울시의사회장은 대광고, 연세의대(안과 전문의)를 졸업하고 경만호 회장과 함께 뉴라이트의사연합, 동북아메디컬포럼 등에서 활동했다.
경 회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노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나 회장과 친밀한 인물도 대다수 경 회장과 함께 일을 해 온 사람들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서울시의사회장 당선 이후 의협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의료 현안을 두루 섭렵했다는 것이다.
간선제 선거 방식 확정 이후, 가장 많이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165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될 경우,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해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수장이 당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올해 7월 의협 부회장 사퇴 직전까지 윤 회장은 의약분업 재평가 TFT 운영위원장, DUR 대책위원장 등 경만호 집행부 시절 의·약과 관련 현안에 대한 업무를 맡아왔다.
올해 초 데일리팜 기획 '내가 복지부 장관이라면'의 기고를 통해 윤 회장은 제네릭 약가인하, 선택분업, 일반약 슈퍼판매, 건강보험 징수제도 전면 개편, 저소득층 본인부담 경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양의대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윤 회장은 지난해까지 동문회장을 맡아 모교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기로 유명하다.
올 여름에는 재미한인의사회를 한국에 초청, 내년 8월 경 미국에서 '세계한인의사회'를 창립하자는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윤 회장이 의협 회장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의 정치 세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제35대 회장을 역임한 주수호(54) 전 회장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간선제 판결 이전 기자들과 비공식 만남을 가진 주 회장은 간선제 전환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의원을 운영하지 않고 연대 보건대학 겸임교수,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지역의사회장과 의학회 등에서 후보자 선정을 두고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내년 3월 1일 이전까지 시도지부 및 군진의사회가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하면 10일 전국에 통보된다.
회장 후보자 등록은 같은 달 9일부터 10일까지며 등록 직후부터 회장 선거일인 3월 25일 이전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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