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에 연차수당 미지급…제약사-직원 '마찰'
- 어윤호
- 2011-12-26 12:24: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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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적 인력단축 희생양…업계 재취업 빌미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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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를 관두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Y사, S사, H사 등 제약사들이 퇴직자에게 연차수당을 뺀 퇴직금만을 지급해 노·사간 마찰이 일어났다.
얼마전 Y사를 사직한 A씨의 경우 연차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회사에 항의했지만 회사는 오히려 제약업계 내 재취업 훼방을 빌미로 A씨를 협박했다.
결국 A씨는 노동부에 진정을 내기로 했고 Y사는 그때서야 연차수당을 지급했다.
S사를 그만 둔 B씨 역시 퇴사 이후 연차수당이 미지급 돼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한달 깨 사측의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제약사들의 연차수당 미지급은 퇴사자들의 사직 사유가 보직 임의변경 등과 같은 간접적 인력 단축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더 큰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A씨는 "나름 애사심을 갖고 8년을 다닌 회사다"라며 "아무리 업계 상황이 어렵다고 하지만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이정도의 성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노동계는 이같은 현상의 발생 원인을 노조의 부재로 꼽았다.
제약노조 한 관계자는 "이번에 거론된 제약사들은 전부 자체 노조가 없는 회사라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규모가 작은 제약사들의 경우 연합을 해서라도 노조를 결성해야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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