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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맡아주세요"…류덕희 이사장 재추대 움직임

  • 가인호
  • 2012-01-05 06:44:54
  • 이사장단 모임서 요청, 류 이사장 “사퇴해야 하지 않겠나”

류덕희 이사장
내년 2월 임기를 끝으로 사임이 유력했던 류덕희 제약협회 이사장 거취가 다시 한번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 이사장 본인은 ‘사퇴’를 결심했지만, 일부 제약 CEO들이 재임을 요청하고 나서면서 재추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가일괄인하가 본격화 되는 올해 제약협회 회무 연속성 차원에서 류덕희 이사장의 재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이사장단 송년모임에서 류덕희 이사장에 대한 재추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 제약 CEO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류 이사장의 재임 건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 시점에서 류 이사장이 사퇴하고 경선이 치러진다면 자칫 제약업계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 추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CEO도 “류 이사장은 오랜 회무 경험과 함께 제약사간 이견을 가장 잘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재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본인이 사퇴의사를 밝혔고, 제약업계가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2월 총회에서 이사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류 이사장은 사퇴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류 이사장은 “몇몇 CEO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재임 요청을 했다”며 “약가일괄인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류이사장 거취와 별개로 차기 이사장 선출은 경선보다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류 이사장 본인이 사퇴를 사실상 결심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차기 이사장 후보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로서는 상위 제약사 원로급 인사를 추대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젊은 오너 그룹에서 이사장직을 맡아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내달 열리는 제약협회 총회에서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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