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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엑스포지' 제네릭 개발 붐…"ARB+CCB가 대세"

  • 이탁순
  • 2012-01-27 06:44:54
  • 국내사, 신규 복합제·제네릭 개발 '활발'

ARB+CCB 복합제 선두주자인 엑스포지(맨위), 아모잘탄
고혈압약 시장에서 ARB와 CCB성분이 조합된 복합제 약물이 우위를 점하자 국내사들도 서둘러 후속약물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 제네릭 개발이 본격화 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에서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사 4곳이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제네릭 개발에 나섰고, 몇몇 업체들은 새로운 성분 조합의 ARB+CCB 복합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고혈압약 품목별 원외처방액을 보면 ARB+CCB 복합제 약물은 단일제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성장률에서도 엑스포지가 20%(692억원), 아모잘탄 25%(570억원), 트윈스타 1970%(300억), 세비카 66%(268억)를 기록, 성장이 정체된 단일제와 비교된다.

ARB+CCB 복합제의 대세론은 고혈압 시장 수요를 정확히 읽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고혈압 질환에 처방할 때는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두 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많이 쓰이는 약물이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ARB와 CCB 성분의 약이다.

이같은 상황이다보니 국내사들도 ARB+CCB 복합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처방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엑스포지와 같은 성분의 제네릭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서운 추격을 보이고 있는 세비카(맨위)와 트윈스타
현재 한국프라임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종근당 등 4곳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엑스포지는 내년 4월 재심사가 만료되지만, 이때까지 유효한 특허는 없는 상태다. 원개발사 측에서 조성물특허를 인정해달라고 2008년 법원에 소를 제기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 4월 이후에는 엑스포지 제네릭도 시장에 출격할 수 있다.

엑스포지 제네릭과 함께 신규 복합제 개발도 활발하다. 대부분 자사가 판매하던 단일제의 또다른 성분을 조합한 형태다. LG생명과학은 자사 CCB성분 혈압약 '자니딥'(성분명 레르카니디핀)과 ARB 성분인 '발사르판'(브랜드명:디오반)을 조합한 복합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자사 개발 국산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와 CCB성분인 '암로디핀'(브랜드명:노바스크)을 더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종근당은 CCB성분인 에스암로디핀과 ARB성분 텔미사르탄을 조합한 복합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약물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고혈압약 시장에서 바야흐로 ARB+CCB 복합제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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