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의약분업으로 절름발이 바보가 됐다"
- 이혜경
- 2012-02-01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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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 정영호 보험위원장 '원내조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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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병협 보험위원장은 1일 대한병원협회, 국회 미래성장동력산업연구회 공동 주최로 열린 '미래의료복지 정책토론회'에서 건보재정 확충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의약분업 이후 건보재정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0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행위료 66.2%, 약품비 29.3%, 재료대 4.5% 수준으로 약품비 비중이 매우 높고, 상대적으로 행위료와 재료대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건보재정 지출 비중에서 행위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약품비 관련 제도를 대폭 수정, 약품비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병협이 약가인하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면서 제약업계가 서운해 했다"면서 "수술재료, 기기, 약품 등은 생산비와 원가가 공개되기 때문에 '원가 보상' 정도에 맞춰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게 맞다"는 입장을 다시금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현행 행위별수가제도는 의사의 행위에 대한 보상이 없으면 서비스가 죽게 되는 형태"라면서 "원가도 안되는 수가를 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라는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약품비 등의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병협의 입장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원내약국 조제를 통해 마진이 한푼도 남지 않아도 좋다"며 "환자들의 불편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많은 약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의약분업으로 그들은 '절름발이 바보'가 됐다"며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는 약사가 아무 일도 못하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원내조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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