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데일리팜 먼저 혁신
- 데일리팜
- 2012-02-07 06: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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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는 물론 관련 산업계 전반이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고령화시대 건강보험재정 안정이 최우선 정책 과제로 떠오르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약가가 인하됐습니다. 오래된 관행의 이름으로 본체만체했던 보건의약계 리베이트도 연중 공격받고 있습니다. 일반약 문제는 어떤가요. '의약품 안전성이라는 갑옷'도 소비자들의 줄기찬 편의성 주장과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정부 의지대로 단추가 하나 둘 풀리고 있습니다. 전문약과 일반약 분류도 마찬가지이지요. 예전 같으면 건드리기 조차 힘들었던 문제들이 논쟁 테이블에 거침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기저에는 전문가들이 독점해 온 권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사회적 요구를 정책 관철에 적절하게 활용하려는 정부가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적 환경에서 우월적 위치에 있었던 '의약사들의 배타적 권리'를 상대적으로 열등의 위치에 있는 다수 소비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정부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려 합니다. 예전 이익단체의 주장을 경청했던 정부가 이젠 국민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이익단체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전환기입니다.
약값은 제약기업들에게 생존을 위한 혈액이지만, 몇 푼이라도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소비자들은 굳이 기업들을 이해할 필요가 없으며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리베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약사들의 주머니에 흘러드는 돈 때문에 결국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다는 한마디는 관행의 속사정 따위는 백안시하게 만듭니다. 늦은 밤 소화제를 한 번도 밖으로 사러 나간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추상적 개념의 안전성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편의성을 선호합니다. 정부 정책의 표면적 목표는 늘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포장되고, 이를 통해 정부는 효율적으로 전문가 집단의 독점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환기, 데일리팜과 기자들의 자세도 달라져야 하고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약전문인터넷신문으로 국민건강, 신약강국, 의약존중을 사시로 삼아 나름 보건의약산업발전을 선도하려 노력해 왔다고는 하나 스스로도 턱없이 부족한 점을 느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데일리팜과 기자들은 따라서 전문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갈 것임을 독자 제위 앞에서 엄숙하게 밝히고 약속합니다. 독자 알권리와 사시 위에서 우리 스스로 정한 보도원칙과 기자 윤리강령을 몸소 실천하면서 '전환의 시대' 전문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론 확립의 장애물이 되는 사안들은 기자 윤리강령을 철두철미하게 지킴으로써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독자 제위께서도 데일리팜 기자들이 윤리강령에 충실한지 늘 지켜봐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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