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약가인하 앞두고 '의약품 품절대란' 현실화
- 김지은
- 2012-03-0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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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출고량 조절이 원인…"약 없어 환자 돌려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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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도매업체뿐만 아니라 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들에서도 해당약이 모두 품절됐다는 대답만 들어야했기 때문이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 역시 최근 단골환자를 약이 없어 돌려보내야 했다.
거래 제약사가 평소 약국에 배당되던 일부 약의 출하 양을 줄이면서 약이 떨어져 조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4월 초대형 약가인하를 앞두고 실제 우려됐던 약 품절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이 대규모 약가인하를 대비해 도매업체로의 출고량을 조절하면서 약 부족 사태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 속 약국에서 주로 처방받는 약이 품절된 경우 해당 약의 재고량을 갖고 있는 업체와의 새로운 거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L약사는 "품절된 한, 두가지 품목을 위해 해당 약의 재고량이 있는 새로운 도매상과 거래를 시작하고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약가인하 리스트가 제시되고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출하량을 줄이는 약의 품목 수가 더울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약이 품절돼 약국에서 환자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약사들이 겪는 피해도 적지 않다.
약국 경영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약국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약국들에서는 주문해야 할 약이 품절됐거나 도매업체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의 양을 제한해 환자들을 그대로 돌려보는 상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K약사는 "약이 없어 단골환자를 그냥 돌려보내는데 약사 입장에서 적지 않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약이 들어오면 택배로 환자에게 보내주는 방법도 고려해봤지만 약 배달은 불법인 만큼 이 역시 여의치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K약사는 또 "약가인하를 한달 앞둔 이번 달부터는 약 품절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약국 피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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