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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처방약 상위 300대 품목 예상손실액 6천억원 규모

  • 최은택
  • 2012-03-02 06:45:14
  • 일괄인하 대상 149개…"반은 깎이고 반은 그대로"

플라빅스 263억 최다…제네릭도 피해 속출 처방순위 1위 바라크루드·2위 글리벡 제외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은 예상대로 처방액이 큰 대형품목에 손실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청구액 순위 300대 품목 예상손실이 연간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약가 일괄인하 정책에 따른 추정 피해액 1조7000억원의 35%에 달한다.

청구액 순위 상위 품목간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300위 품목 중 절반 가량이 잔존특허 등으로 약가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은 복지부가 29일 고시한 약제급여목록상한금액표와 심평원이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실에게 제출한 '2011년도 연간 의약품 청구현황'을 토대로 청구액 순위 300위 품목의 예상손실액을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약가 인하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과용제인 엘지생명과학 '히알플러스주'로 ml/관 당 4만9490원에서 1만8232원으로 63.15%가 낮아진다.

보령제약 보령탐스로신염산염캡슐0.1mg은 캡슐당 612원에서 282원으로 54.25%가 인하돼 두번째로 낙폭이 컸다.

반면 유니메드의 소화기관계용제 가딘주는 701원에서 700원으로 1원, 0.14%로 인하율이 가장 낮았다.

구간별로는 40%대 61개, 30%대 1492개, 20%대 2337개, 10%대 1602개, 10% 미만 977개로 분포했다.

지난해 청구액 순위 300대 품목 중에서 149개 품목이 인하대상이다.

인하율은 최대 33%에서 0.81%까지 제각각인데, 예상손실액만 연간 5970억원에 달한다. 평균인하율도 22.14%로 전체 평균 14%보다 8%가 더 높다.

149개 품목 평균인하율은 22.14%…전체보다 8% 더 높아

예상손실액이 가장 큰 품목은 지난해 처방약 순위 3위를 기록한 항혈전제 플라빅스다.

이 품목의 인하율은 28.25%로 지난해 청구액 933억원에 단순 대비하면 연간 263억원의 매출피해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중추신경용제 글리아티린연질캡슐도 28.32%가 인하돼 연간 예상손실이 200억원에 달했다.

리피토10mg(198억원), 하루날디정0.2mg(153억원), 플라비톨(149억원), 플래리스(147억원), 가스모틴정5mg(140억원), 헵세라정10mg(123억원), 알비스(122억원), 동아오팔몬(120억원), 엘록사틴주5mg/20ml(109억원) 등 9개 품목이 100억 이상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딜라트렌정12.5mg(91억원), 프로스판시럽(89억원), 유한메로펜주사0.5g(84억원), 딜라트렌(83억억원), 아달라트오로스정30(82억원), 무코스타(77억원), 타겐에프연질캡슐(72억원), 노바스크5mg(71억원), 카듀엣5mg/10mg(71억원), 리피토20mg(65억원), 안플라그100mg(65억원) 등의 순으로 예상 피해액이 컸다.

이에 반해 싱귤레어세립4mg(9억원), 뉴로메드(8억원), 시나롱10mg(6억원), 다이아벡스500mg(6억원), 카니틸(6억원), 헤르벤서방정90mg(4억원), 자니딥(3억원), 비지파크주320mg(3억원) 등은 청구액이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 중에서도 인하율이 낮아 비교적 피해가 적은 품목들도 있었다.

오리지널 뿐 아니라 청구액이 많은 일부 제네릭 품목들도 이번 약가인하에 직격탄을 맞았다.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과 플래리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품목은 약값이 30% 이상 인하돼 예상손실액이 각각 150억원에 육박한다.

큐란(28억원), 리피논20mg(25억원), 리피로우10mg(23억원), 아토스타10mg(21억원), 아토르바20mg(19억원) 등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제네릭들이다.

한편 지난해 처방순위 10위권 품목들 중 1위 바라크루드0.5mg(1135억원), 2위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974억원), 4위 스티렌(870억원), 7위 크레스토10mg(659억원), 8위 허셉틴주150mg(656억원) 등 5개 품목은 약가인하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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