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살았나 싶더니…2월 코스피제약, 다시 밀려
- 어윤호
- 2012-03-03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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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제약 등 정치테마주 '시끌'…다수 상위사 '부진'
지난 1월 반등했던 제약업계 주가가 2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데일리팜이 35개 코스피제약사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정치테마주로 꼽힌 우리들제약, 삼성제약 등의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1월 10조원대를 넘어섰던 코스피제약 시총은 다시 9조원대로 하락했다.
1월 대비 2월 한달간 시총 낙폭은 6.2%P며 약 6204억원 가량 시총이 감소했다.
지난달 주가변동이 가장 심했던 제약사는 단연 문재인 테마주로 꼽혔던 우리들제약이다. 우리들제약은 전월대비 시총 1162억원 상승, 무려 4배 이상 시총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우리들제약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이후에도 주가 상승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 하루간 주식거래 정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우리들제약이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제약 역시 같은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국제약품은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장애인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휠체어사업이 장애인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하지만 정치테마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제약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35개 제약사 중 시총이 증가한 곳은 13개에 불과했다. 특히 2월에는 상위 제약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은 모두 10% 이상의 시총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명문제약은 17.8% 시총 감소로 최고 낙폭을 보였다.
종근당, LG생명과학, 일양약품도 각각 8.1%, 7.2%, 7.7%의 낙폭을 기록하며 시총이 감소했다.
증권가는 제약업계 주가 하락 요인을 약가 인하 부담을 짊어진 상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여파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나연 한화증권 연구원은 "제약산업에 대한 강한 규제로 제약업종의 주가가 3년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된 성장에도 불구, 가격변수가 자유롭지 못한 특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제약산업을 규제산업으로 보기 시작한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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