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학칙 개정 속속...약대로 퍼지는 우려
- 정흥준
- 2024-05-22 1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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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강원대, 학칙개정 가결...제주대도 23일 재심의
- 약대생 반수 증가 전망...학원가 입시 전략 열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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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21일 교무회의를 열고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고 2025학년도 의대생 163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강원대도 학칙 개정해 49명이었던 의대 정원을 91명으로 늘린다. 또 충북대도 학칙 개정을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12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23일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 재심의에 들어간다.
이들 대학은 모두 지방 대학이면서 동시에 약학대학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즉, 의약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높아 약대생 반수 또는 재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대학이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 대비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 지방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방 약대생들에겐 재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약대 교수들은 늘어나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약대생 이탈율이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해왔다.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된 이후 각 대학들이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면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약대 학장으로 구성된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대별 휴학·자퇴생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기총회 시 대처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지방 약대 A교수는 “증원이 되고 처음으로 모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전해보려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 중에는 일부가 옮기게 될 수 있다”면서 “그보다 약대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학생들 중에 상당수가 의대로 진학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상위권 고등학생들이 의대에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의대 정원 확대 모집이 대학별로 속속 결정되면서 입시 학원가에서도 열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반수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반수 전략을 앞세워 수험생 모집에 나선 모습이다. 상위권 약대생들은 의대 증원 시 합격선에 포함될 수 있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A교수는 “명확하게 결정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도, 학부모도 전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입시 학원들만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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