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반복 삼성병원, 예가-투찰가 차이 최대 20%
- 이상훈
- 2012-03-22 06:44: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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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그룹 낙찰자 없어…수의시담·재입찰 여부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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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이 일괄약가인하가 적용된 가격에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당시 할인율을 예가로 산정한 것이 유찰의 빌미가 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병원은 21일 의약품 및 진료재료에 대한 2~3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8개 그룹 모두 유찰됐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총 12개 그룹 가운데 4개 그룹에서만 낙찰자가 나왔었다. 21일 현재까지 MJ팜, 남경코리아, 기영약품, 신성약품 등이 각 1개 그룹에 대한 낙찰권을 따냈다.
이 처럼 입찰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각 그룹에 포함된 진료재료와 낮은 예가 때문이라고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당초 예상대로 제약 및 도매업체 가격 저항선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실제 병원측이 산정한 예정가격(이하 예가)과 도매업체 투찰가 사이에는 최소 10%에서 최대 20% 격차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측은 예가를 올려 4차 입찰을 진행할 지, 아니면 수의시담을 진행할 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수의시담이란, 투찰가 기준 상위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병원이 산정한 예가를 공개하고 납품 가능 여부를 묻는 제도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총액비율제 입찰이어서 덩치가 큰 품목 가격 조절이 힘든 상황"이라며 "제약계는 여전히 어떤 일이 있어도 적정가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고 도매 역시 무리한 투찰은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예가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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