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장 선거 '시동'…서울시 후보 단일화 추진
- 이혜경
- 2012-03-24 0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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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 후보 등록…5월 4일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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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병원회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선거는 5파전이다. 6파전으로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에 이어 병협회장 선거도 치열한 선거전을 치러야만 한다.
이 때문인지 서울시병원회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김윤수 회장, 이상호 이사장, 홍정용 부회장 등은 현재 서울시병원회 소속 회원으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최종 3파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윤 이사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역풍을 해결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단결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상근(백중앙의료원장) 부회장은 "최근 긴급이사회를 열고 여러 임원의 뜻을 알아봤다"며 "임원들은 단일화를 통해 1명을 추대하기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첫 번째 회의를 통해서는 3인의 후보자간 의견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협의는 무산됐다.
박 부회장은 "3명으로 구성된 단일화 협상팀이 각 예비후보에게 협상을 제안했지만, 1명의 거절로 변수가 생겼다"며 "또 다시 협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결과를 전해들은 조유영(홍익병원장) 감사는 "6파전으로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 양상을 보니, 우리는 이러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료계의 이전투구로 정치계가 의·병협을 얕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협상을 거절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정용 부회장이 입을 열었다.
홍 부회장은 "병협회장 후보 단일화가 긴급이사회의 의결사항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김윤수) 회장의 지시로 이사회가 열린 것 같다"고 반발했다.
홍 부회장은 "회장선거 참여는 개인의 자유 선택권"이라며 "선거인단이 결정할 문제를 서울시병원회가 막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나춘균(반도정형외과원장) 재무위원장은 "4월 3일 후보 등록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1차는 결렬된 것으로 보이는데, 2차에서 협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명예회장이 나서 홍 부회장에게 2차 협상을 제안했고, 향후 단일화 협상팀은 김윤수 회장, 이상호 이사장, 홍정윤 부회장과 함께 2차 협상일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내달 3일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병협은 5월 4일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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