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제약 30여곳, 5월초 R&D 전문 협회 설립
- 가인호
- 2012-04-04 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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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사 CEO회동서 합의…제약협 회원사로는 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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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은 상위사로 구성된 8개 제약사며 4월까지 참여 업체의 동의를 받고, 본격적인 협회 설립과 관련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명인제약 등 8개사 최고경영자들은 4일 오전 회동을 갖고 '신규 제약관련 단체'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협회 성격은 연구개발 중심을 표방하고 있으며, 일본 제약협회인 'JPMA'와 비슷한 성격의 기구로 볼수 있다.
이날 8개사 CEO들은 연구개발 중심 협회 발족을 위해 참여업체를 약 3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데 동의했다.
매출 규모는 천억대 이상의 중·상위권 제약사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협회 가입 조건은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정부의 혁신형기업 인증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신설 협회에서는 R&D투자를 측면 지원하고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제약사들이 뜻을 모으자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신설 협회 멤버들은 기존 제약협회 회원사로는 그대로 남는다. 67년 전통의 제약협회 회원사를 탈퇴하면서까지 별도 기구를 설립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비는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엔분의 1'로 내기로 했으며, 단계적으로 협회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8개 제약사는 4월까지 협회 참여 회원사들의 동의를 받을 계획이며, 참여 제약사들 구성이 완료되는 5월초 본격적으로 출범 시킨다는 방침이다.
8개 제약사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CEO는 "협회 설립 목적과 방향성이 정해진만큼 4월까지 참여 제약사들의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약협회는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한 만큼 협회 분열을 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상위제약사들의 별도 기구 설립이 기존 제약협회 역할과 중복되는 부문이 있고, 복수단체 허용과 관련한 정부의 인가 절차도 남아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임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있는 제약협회가 설립을 추진중인 신설 제약단체와 어떤 관계 정립을 하느냐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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