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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 끊어도 성욕 감퇴?…의사들 "아니죠"

  • 어윤호
  • 2012-04-17 06:44:47
  • 반감기 짧아 복용중단 후 원상복귀…처방기피가 더 위험

MSD의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리드제제 복용중단 이후 성기능 관련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전문의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처방경험과 의학적 판단을 통해 고려했을때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16일 전립선·탈모치료제로 쓰이는 피나스테리드 안전성서한을 배포, 약의 투약 중단후에도 성기능 이상이 보고돼 조제시 주의하도록 의약사에게 권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MSD의 ' 프로스카', ' 프로페시아'로 대표되는 피나스테리드제제는 복용 환자도 성기능 부작용은 고용량을 쓰는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2~3%, 저용량을 쓰는 탈모환자에서 1% 미만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약의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어홍선 어비뇨기과 원장은 "피나스테리드는 반감기가 6~36시간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며 "극소수 환자가 성기능 이상을 보이긴 하지만 약을 중단하면 곧바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반감기가 짧아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피나스테리드를 끊으면 전립선 크기가 다시 커질 뿐 아니라 탄력적으로 더 비대해질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탈모치료에 쓰이는 피나스테리드는 성기능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안지섭 닥터안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피나스테리드를 처방해 왔지만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인들의 성기능 장애, 불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나스테리드 때문에 성기능 이상이 생겼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복용 중단 이후에 발생했다는 것은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실제 식약청과 미FDA도 성기능 부작용과 '피나스테리드' 함유 제제와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의사들은 이같은 내용이 다수 언론사에 의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되고 일반인들이 마치 '피나스테리드는 약을 끊어도 성기능이 악화된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문의들은 "환자들의 불안감만 상승시킬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약품 관련 기사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터넷의 정보만 보고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미FDA가 최근 이 약의 투약을 중단해도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허가사항에 반영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식약청 역시 허가사항 반영 여부를 검토중이다.

피나스테리드제제는 5mg 함량은 전립선비대증에, 1mg 함량은 만 18~41세 성인남성의 남성형 탈모증치료에 각각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MSD의 프로스카와 프로페사아 외 65개사 87품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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