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인증 신청하고 보자"…기준 미달업체까지 폭주
- 최은택
- 2012-05-07 0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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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80곳 이상 접수…인증심사위 이번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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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심사위원회를 이번 주중 구성해 곧바로 1차 심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신청서 접수를 4일 마감했다.
정확한 집계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증신청 참여업체가 80곳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했던 숫자를 거의 두배 가량 초과해 정부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혁신형 기업 인증 신청을 위해서는 최근 3년간 의약품 매출액 대비 최대 7% 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실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필수요건에 미달되는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신청해 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준에 다소 미흡하더라도 CEO의 혁신의지를 주의깊게 평가하겠다는 정부 측의 메시지가 미충족 기업들에게 희망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청기업들이 예상보다 많아 1차 심사가 당초 계획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증결과도 그만큼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차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진흥원은 서류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이번 주중 인증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인증심사위원은 인증신청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전문가를 배제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위촉할 수 없었다. 또 인증 신청기업이 예상을 초과한 만큼 전문심사위원 숫자도 당초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CEO 인터뷰 대상 또한 인증심사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기준을 정해 해당 제약사에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50곳 내외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을 인증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중 제약기업(다국적사 포함)은 30곳 내외, 벤처형 제약기업은 20곳 내외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가 당혹스러워 한 부분은 자체 조사에서 인증요건에 부합한 기업보다 훨씬 많은 수가 신청서를 접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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