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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여전히 부족합니다"

  • 데일리팜
  • 2012-06-05 06:44:49
  • 창간 13주년에 부쳐

데일리팜이 창간 13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신문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데일리팜은 인터넷 의약전문신문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신문사를 이야기할 때 이 처럼 따라붙는 수식어는 나름 영광스러운 칭호겠으나 우리는 칭호보다 훨씬 큰 전문언론으로서 책임감으로 매일 매순간 두려움을 갖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데일리팜이 취사 선택하고, 구성하며, 해석한 현실에는 오류나 편견은 없는지 고민합니다. 또 독자제위를 향해 던진 의제는 엉뚱하지 않고 제대로 설정됐는지 되짚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데일리팜은 그래서 열혈독자들을 찾아 낮은 자세로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열혈독자들은 말씀하셨습니다. "눈치보지 말고 쓸것은 쓰라" "시각을 다원화하고 비판과 함께 대안 제시에 힘쓰라" "깊이있는 기획 연재물을 보여달라" "올 곧아라" "비판 일변도 행태에 안주하지 마라" "때론 맞아 죽을 각오로 쓰라" "냉철하지만 여운 남는 담백한 기사를 원한다" "제약에 치우친 논조 아닌가" "더 풍부한 현장취재가 필요하다" 등등 충고와 주문은 태산이었습니다. 전문언론으로서 어느 하나도 흘려 들을 수 없고, 액면 그대로 받들어야할 금과옥조입니다. 이같은 충고는 데일리팜이 가야할 길로 보이지만, 뒤집어보면 지금껏 그리하지 못한데 대한 독자 제위의 따가운 질책이나 다름없다고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창간 13주년이라지만 데일리팜은 우리가 꿈꾸고 지향하는 목표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부족합니다. 기자들보다 더 전문적 식견을 가진 분들을 독자로 삼고 있다보니 부족함은 금세 탄로가 납니다. 전문신문이 갖고 있는 숙명이자 두려움입니다. 솔직히 때때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매월 두 차례 이상 전문가를 초빙해 모든 기자들이 교육을 받는 등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림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일리팜과 기자들은 독자들보다 먼저 일어나고 늦게 잠들며 반발이라도 더 나가야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하겠습니다. 신속하지만 정확한 신문, 비판하되 비난하지 않는 신문, 현실에 편승해 춤추지 않고 내일의 의제를 던지는 신문, 그리고 보건의약인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신문을 위해 데일리팜과 기자들은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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