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소분 건기식 전용제품 생산 업체 늘린다
- 김지은
- 2024-06-04 17:20: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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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마와 ‘약국 전용 소분 건기식’ 업무 제휴 논란 일자 수습
- 한풍네이처팜과도 제휴 예정…제약사·체인·학회 등에도 러브콜
- “약국 자율성 우선…참여 약국 편의 위해 선택지 넓히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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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지난 4월 진행된 상임이사회에서 안건 중 하나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건’을 심의, 의결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약사회가 여러 상임이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기식, 화장품 ODM 업체인 콜마비앤에이치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특례 사업 범위 내에서 약국 소분용 건기식을 개발, 공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약사회로서는 특정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사업이었던 만큼 상임이사회 안건으로 채택해 이사들의 승인을 받은 것인데, 이사들의 우려와 반발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당시 회의에 있던 일부 이사들에 따르면 약사회 집행부 일부 임원도 이번 사업을 두고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가 특정 업체와 제품 개발, 유통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가 제휴한 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그 자체로 약사회가 해당 제품을 인증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논란이 제기되면서 약사회는 기존에 사업을 제휴했던 콜마비앤에이치와 더불어 약국 전용 건기식 생산이 가능한 추가 업체 물색에 나섰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인 한풍네이처팜이 약사회에 약국 전용 건기식 생산에 대한 사업 제휴의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우 약사회 건기식 위원장은 “현재 건기식위원회를 중심으로 약국 전용 건기식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추가하기 위해 제약사, 건기식 생산 업체, 학회 등을 리스트업해 우리 사업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발송할 계획”이라며 “특정 업체와 독점적으로 제휴해 사업을 진행할 생각은 없었다. 약국 소분 건기식 사업의 가능성을 보는 업체라면 언제든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현재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약국형 소분 건기식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업체들과의 전용 제품 생산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 제품 선택에서는 참여 약국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약국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업체를 통해 전용 제품 생산을 독려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에 위원장이 새로 바뀐 만큼 참여 약국의 자율성과 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방향성을 새로 정립하고 있다”며 “약국의 소분 건기식 사업도 처음이고, 업체들도 약국 전용 소분 제품 생산이 처음인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휴한 업체들의 의지에 달렸지만 전용 제품 생산이 올해 안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한다”면서 “약사회는 사업 참여 약국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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