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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전공의 노조설립 갈등 조장"…의협에 경고

  • 이혜경
  • 2012-07-05 11:25:19
  • 화합 접고 갈등 기류로…회비 대납 중단까지 검토

이상석 병협 상근부회장이 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의 갈등 조장 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의·병협 갈등 구도가 노환규 회장의 전공의 노조 설립 발언과 함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오늘(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 발전을 방해하는 의협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특히 의협이 병협을 경영자 단체로 지칭하고 전공의 노조 설립을 독려하는 등 '아니면 말고 식'의 노이즈 마케팅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 부회장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제3기구에 전공의 신임평가를 위탁한다거나, 의사 노조 추진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봉직의나 전공의를 선동하고 있다"며 "의협은 선동을 멈추고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전공의 노조의 경우 1998년 대법원에서 결성 가능하다고 판결나면서 현재 노조가 조직돼 있으나, 피교육자라는 신분과 사제 간 관계 등으로 인해 존재가 유명무실해 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공의 수련업무 수행기구인 병원신임평가센터는 별도로 독립된 운영 체계를 갖추고 학회 대표 26인, 의협 대표 2인, 의학회 대표 3인, 병협 대표 16인 등으로 구성돼 객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의협이 표적을 병협에 맞추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전국 병원 총무파트에서 걷고 있는 의협 회비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봉직이나 전공의 급여에서 일괄적으로 의협 회비를 제하는 행위가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있는 상태로, 불법 소지의 오해를 받으면서 회비를 걷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편 노환규 의협회장은 지난 6월 28일 열린 전공의 결의대회에서 노조 설립을 주장한 바 있으며, 최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공의 단체가 움직이면 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노환규 회장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 단체의 움직임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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